보람찬 코기의 개발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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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3년의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나의 2023년을 돌아보며 인상깊었던 한 해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1 ~ 2월 , Docker 스터디 & Kubernetes 개인 공부 

정말 한해를 열심히 살게 해준 큰 기폭제가 된 스터디 였다.

2022년도 9월 존경하는 준호형을 알게 된 이후, 학부생활을 병행하며 개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개인 프로젝트에 도커를 접목시키기 위해 준호형과 자주 연락하다가, 2022년 12월 어느날, 준호형이 도커와 쿠버네티스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한다고 나에게 알려줬다.

 

인프라에 관심있던 나는 스터디에 무조건 참여하였다.

 

직접 스스로 공부해보며 도커 독스 원문도 읽어보고, 스터디 모임에서 직접 공부한 자료를 발표해 보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모놀리식 이외에 마이크로 아키텍쳐에 대해서도 시야가 넓어지며 직접 컨테이너 다루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당시에 이미지를 컨테이너로 띄워 로컬 호스트로 웹서비스를 구현했을 때, It's Works 라는 문구를 보고 한없이 기뻐했던 기억이있다.

 

 

또한 K8s를 학습하기 위해 책도 구매하여 틈틈히 집 근처 투썸 카페 가서 공부하고 첨삭받으며 학습을 진행 했다.

 

맥 미니를 구매하여서 직접 Minikube를 설치해보고 단일 클러스터에서 kubectl를 통해 컨테이너 관리 해보면서 직접 이해도를 높여나갔다.

 

 3 ~ 6월 , 3학년 1학기 학부 시즌

5전공 및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사실 빡셌던 학기로 기억된다.

 

운영체제, 신호 및 시스템, 머신러닝, 디자인 패턴, 알고리즘, 웹프로그래밍

 

이 중요한 것들을 한 학기에 하기가 쉽지 않았다. 과제도 엄청 많고 CPU 스케줄링도 구현해야했고,

 

정기 고사들의 난이도도 상당했고,

 

머신러닝에서 추론 모델을 학습도 시켜서 높은 정확도를 달성해야했기 때문이다. 

 

코랩도 사용해보고 자바 프로그래밍도 해보며 웹 지식도 늘렸다.

 

또한 많은 전공지식을 배워서 뿌듯하기도 하였지만, 다시 돌아가라하면 다시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결국 성적은 4.5 만점에 4.16으로 좋은 성적을 얻어 가장 보람찼다.

 

이때, 되돌아보면 힘들었던 이유가 시험기간에 여러 자소서를 써보면서 시간에 많이 쫓겼던것이 기억난다.

 

당시 자소서를 써보며 내 위치를 알기위해 작성하였고, 여러 체험형 인턴에 지원했었다.

 

결국, ETRI에 하계 연수생으로 인턴을 다녀오게 되는 행운이 따랐다.

 

7 ~ 8월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연수생 근무

꿈만 같았고 무더운 여름에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며 금전적인 여유도 생기게 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은 두달이였다.

 

처음에 합격하고 나서 사실 덜컥 겁이 났다. 연구소에서 원하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력의 인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종강하고도 연구소에서 부여받을 업무에 대해  기본을 다지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YOLO 추론 모델 분석과, 기존 파이썬 언어 기본기 다지기 등등.

 

2주간 공부하면서 대전을 내려가는걸 준비했다. 

 

그리고 부서에 첫 출근 이후 잘 적응하며 임무를 잘 수행했었고, 실장님 , 박사님들 덕분에 개인 역량도 늘고 리더십을 많이 배웠다.

 

또한 좋은 동기분들을 많이 뵙게 되어 많은 자극을 느꼈다.

 

나는 정말 우물안의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첫 출근날 실장님 바로 옆 자리에서 자리를 배정 받게되었다. (물론 내가 선택하였지만)

 

업무를 진행하며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도 많이하고 야근도 해보았다.

 

여러 책임연구원님들께 쪼르르 가서 여쭤보고 분산학습에서의 지식들을 많이 전수 받았다. 

 

 

인상 깊었던 것은,

 

나의 질문을 화이트보드에다가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드렸고, 1 대 1로 첨삭과 잠깐의 강의도 진행해 주셨다.   

 

 

이후, Jetson 디바이스를 인수 인계 받아서 여러 성능 측정과 포팅 작업도 했다.

 

정말 소형 디바이스에 포팅한다는것이 정말 어려웠다.

 

적은 전압에 어느정도의 성능을 내기 위해 최적화가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기존 라이브러리 설치가 엄청 힘들었다.

 

3주간 포팅을 시도하면서 포팅이 되었고 추론도 돌려보았다.

 

마무리 발표 때, 수치상 향상된 연구성과가 나오게 되었고 나의 책임연구원님께서 학회에 논문 제출 제안을 받았다.

 

 

9 ~ 12월 , 3학년 2학기 개강

에트리에서 논문 작성 제안을 받은 나는

 

논문 작성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에트리 퇴사 이후에도 계속 부서의 책임연구원님께 연락드리면서 초안도 잡아보며 작성을 하였다.

 

그러다 보니 추석까지 수정을 하다가 지도교수님에게 최종 도움을 얻어정보처리학회에 제출하였다.

 

2주 이후, 학회 게제 승인이 된 기분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또한 내 논문의 발표를 해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으로 비대면이 아닌 부경대학교에 직접 가서 발표도 해보았다.

 

여러 질문들을 받고 직접 대답하며 다양한 추후 연구 제안을 받기도 하였다.

 

 

 

3학년 2학기는 큰 팀 프로젝트가 2개가 있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수업의 리눅스 환경에서 작동하는 C++ 기반 오픈소스 프로그램를 커스터마이징(기능 추가)하는 것 과

 

데이터베이스 수업의 실제 DB 구축이후 서비스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오픈소스는 약간 RnD 분야로 리서치를 엄청 해야했던 반면 데이터베이스는 직접 개발에 참여해야하는 과정이 있었다.

 

제범이형 덕분에 학교 교수님의 연구실 과제 주제를 가져온거라 나름 재미있고 실제 오픈소스에서의 코드 구성을 배울수 있었다.

 

또한 꾸준한 랩 미팅으로 고생한 제범이형 덕분에 이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 하였다. 고마워 형!

 

 

그리고, 특히 데이터베이스 팀프로젝트의 조장을 맡게 되어서 많이 시간을 투자 했다. 

 

매주 화요일에 수업이 끝나고 팀원 전체를 다 강의실로 불러서 프로젝트를 진행 해보고 의견을 받아 보았다.

 

DB 설계랑 템플릿 설정, 그리고 PHP를 사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처음엔 난감했다.

 

팀장으로 프로젝트를 하는것이 처음이라 많은 걱정과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연구소 다녀왔으니까 무조건 해내야한다 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때로는 코드 병합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실제 서버에서 돌아가는 환경을 도커로 구축하여 테스트도 진행 해본 것이 큰 경험이 되었다.

 

 

3달간 고생해서 발표도 결과도 정말 좋게 끝났다.

 

교수님께서 코로나 이후 몇년간 발표 중에서 제일 맘에 들으셨다고 하셨다.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글을 쓰면서 되돌아 보면 팀원들이 고생 많이 해줬다. 이자리를 빌어 진짜 고생 많았다. 2조 팀원들!

 

마무리

올해는 2년같은 1년을 보냈다. 연구소 인턴이라는 운도 따라주고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했다.

 

논문도 제출해보고 또한 3학년 2학기 성적도 평균 4.5 도 달성해 보았다.

 

이만한 성과에도 분명 아쉬움이 남는건 앞으로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이렇게 성장할수 있게 도와준 준호형의 든든한 서포팅에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내 가족, 주위 사람들 , 소중한 사람들 ,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여자친구도 모두 건강하고 모두 행복하게 있어줬으면 좋겠다.

 

종강하고 1주일동안 진짜 푹 쉬어보니까 While문에 왜 Break가 있어야하는지 알겠더라, 내일부터는 다시 While문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년은 더욱 나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며 올 한해 마무리 해야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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