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찬 코기의 개발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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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주차 마무리 하는 포스팅

8월의 무더위에 에어컨 바람을 쐬며 에트리 업무를 처리하다가,,, 8월 막바지 쯔음 활동 발표도 있고 그래서 못썼다는 저의 하찮은 변명과 함께 포스팅이 시작됩니다...

 


 

에트리 업무 중 내가 담당한 Jetson 기기들

이젠 바라만 봐도 흐뭇하다

 

 

내가 하계 에트리를 하면서 두가지 메인 업무가 있었다. 하나는 이전 포스팅에서의 '쿠버네티스 분산 클러스터 구축' 과 NVIDIA의 Jetson을 성능 측정하고 젯슨 나노를 포팅하는 일이였다.

 

진짜 진짜 쉽지않았다. 게다가 Orin 은 구매가 4~500 이 넘어가는 제품이기에 더욱 조심히 다뤄야했었다.

 

사실 젯슨 나노 포팅하면서 미친듯이 시간 쏟아부어보고 책임연구원님 찾아가서 결과 보고드리고 초기화 하는 과정만 6번정도 한거 같다.

 

처음으로 박사님께 가서 하소연도 했던거 같다. 물론 포팅이 쉬운것이 아니라며 위로해주시면서 초기화 시켜주셨지만

 

 

 

 

 

하지만 힘들었던 과정만큼 나에게 가장 인상 깊은 업무였다.

 

왜냐하면 Jetson nano에서의 Yolo 추론에 대해 속도를 개선하는 성과를 내었고, 추후에 ACK2023 추계에 논문도 제출하여 승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논문은 논문리뷰로 추후 포스팅에서 다룰 것이다.

 

 

퇴근 길의 그림같은 유성구

꿈만 같은 여름의 유성구

 

 

무더운 여름에 퇴근하면서 그림같은 노을과 신성동까지 걸어가는건 소소한 힐링이였다.

 

워라벨이 좋은 회사에 다니면 이런 기분일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갑자기 무한 부팅되는 나의 윈도우 노트북

 

잊지 못하는 나의 인턴생활 중 갑작스러운 PC가 다운이 되어버린것이다.

2달간 종합 발표 4일을 앞두고 갑작스레 부팅이 되지않아 이전 작업물들을 다 날려버렸다..

(데스크탑을 사야겠다는 굳은 의지가 생겼다)

물론 맥으로 잘 작업하여 마무리했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아찔하다.

 

 

 

 

나의 첫 연차 사용기

 

인턴은 근무하면서 2달중에 하루만 연차가 나온다. 아직 3학년 학부생인 나는 에트리 퇴사하자마자 개강이기에 수업시간 마저 정말 중요했다.

 

그래서 나의 첫 연차는 수강신청하러 반차를 사용하게 되었다. 

 

 

 

진짜 ETRI 하계 연구연수생의 마무리

 

우리 부서 단위의 모든 박사님들이 모여서 나의 활동 발표를 들어주셨다. (부족하지만 감사합니다.)

물론 이때 피드백을 받으면서 논문으로 작성하여도 괜찮은 성과라고 말씀해주셔서 퇴사하고 학교로 돌아가 논문을 쓰게 되었다.

 

논문 쓰는 것에 겁먹었지만, 박사님이 에트리 근무 종료 이후에도 이메일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셨고 결국 잘 해내었다.

 

또한 떠나는 우리 인턴들에게 잊지못할 송별회식도 진행시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이자리는 내 자리는 아니지만, 내 자리는 이미 정리를 다 완료하고 기기 반납을 진행하였기에

학교 선배형 자리에서 사진찍었다.

 

 

 

 

말일날 최종으로 이사준비를 다하였고 좋은 추억들 많이 들고 개강하러 학교로 갔다.

 

무더운 날에 저 짐들을 가지고 대전역까지 간건 군대 행군만큼 힘들었던거 같다.

 


개인적인 에트리 후기

 

1. 부서 바이 부서 : 부서마다 분위기나 스타일이 다 다르다. 지원하는 분야에 맞게 학습을 할 수 있게 시간을 주실수도 있지만 바로 실제 업무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능력에 맞는 지원자를 선별하였기에)

 

2. 에트리는 연구소다 : 학교 연구실처럼 누군가가 가르쳐줄 의무가 없다. 모르는거나 문제가 생기면 시도는 해보고 지속되면 즉각 보고 하는것이 제일 바람직하다.

 

3. 성실 : 하고자 하면 마음먹은 만큼 개인적인 성과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연구원분들이 계시기에.

 

4. 환경 : 실무를 옆에서 도와주다보니 리더쉽도 많이 보고 배웠다. 또한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없이 부딪히기 좋았다.

 

5. 꿀팁 : 자취방 생각 중이시라면 가능한 합격 즉시 바로 가서 알아보는게 최고다. 걸어서 15~20분은 신성동, 버스로 15분은 충대 앞쪽 추천한다. 신성동은 프렌차이즈 가게도 적은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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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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